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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오전 10:36:53 입력 뉴스 > 관광여행

장희빈과 인현왕후와 함께 걸어볼까?



경북 김천에서 최고 청정지역인 증산면 수도산 중턱의 인현왕후 길은 봄에는 장희빈도 나와서 걸을 만큼 맑고 신선한 기운을 주는 길이다.

 

 

3월은 우리에게 여러 의미로 다가온다. 봄을 맞이하는 달이며, 노랑 병아리들이 아장아장 마당을 거니는 것이 연상되기도 하며, 새로운 출발을 통해 삶의 한 계단을 오르는 달이기도 하다.

 

 

겨우내 얼었던 몸과 마음을 따뜻한 봄 햇살로 녹이고 싶은 마음에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길,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의 인현왕후 길을 기품 있고 우아하게 걸어보기로 했다.

 

 

인현왕후 길은 봉화보다 더 깊은 산을 끼고 있는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증산면 수도산 바로 밑, 수도암으로 통하는 길로 대한민국에서 봄의 기운을 받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최근에 소문난 길이다.

 

 

인현왕후는 숙종의 계비로 장희빈에 의해 쫓겨나 김천 청암사에 3년간 머무르면서 복위를 기원하였으며,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수도암까지 왕래하던 길을 김천시가 옛 문헌을 찾아서 복원한 옛길이다.

 

 

비운의 국모, 인현왕후의 슬픈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길, 9킬로미터를 걷다보면 민초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인현왕후의 참된 인품과 만날 수 있으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새 봄의 희망찬 기운을 온 몸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인현왕후 길은 김천시에서 걷기에 좋도록 등산로를 정비하여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린이까지 원시림을 사이에 두고 편안하게 걷고 즐길 수 있는 평탄한 길로 되어있다.

 

 

또한 길을 가다 보면 참나무 그루터기로 친환경적인 쉼터가 군데군데 있어 가다가 힘이 들면 앉아서 잠시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도 있으며, 포토존도 만들어 놓아 여유로움과 재미에 역사의 스토리까지 담을 수 있게 해 놓았다.

 

 

아직까지 길 위에는 낙엽이 켜켜이 쌓여있어 낙엽을 밟는 소리는 여느 교향악보다 아름답게 들렸다. 폭신폭신한 땅은 봄의 전령사가 되어 우리 몸과 마음에 봄기운을 가득 가득 실어주었다.

 

 

길 양쪽에 늘어 선 나무는 원시림 그대로이며, 천명을 다 하고 누워있는 나무조차도 편안해 보였다. 얽히고설킨 나무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의 인생이 이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인간의 삶과 나무의 삶이 다른 점은 나무는 얽히고 설켜있어도 안분지족하는 모습이며, 우리 인간은 얽히고 설켜 좀 더 경쟁적이며, 피곤한 삶을 산다는 것이다. 원시림 가득 한 인현왕후 길을 걸으며, 우리 일행은 조선시대 민초가 되어 동상이몽을 꾸고 있었다.

 

 

산 정상쯤에서 만난 멧돼지 가족들은 우리를 보고도 놀라지 않고 가던 길을 간다. 사람을 공격하는 멧돼지의 기사가 무색했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던 멧돼지 가족들을 방해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내지 않고, 서로의 공간과 생각을 존중해 줄 때 자연과 인간은 공존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태고의 원시림과 함께 순수한 인간본연의 모습을 찾고 싶은 사람은 인현왕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 길을 걷다보면 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인현왕후 길의 종착지 위에는 김천에서 가장 높은 곳 1,080m에 위치 한 고요한 수도암에서 번뇌를 떨쳐버리고 새 봄, 가장 평온한 나를 찾기에 부족함이 없다.

 

 

에디터 : 장정인 여행작가

기획/사진 : 김윤탁 뉴스코리아네트워크

 

가는 길 :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수도암 입구)

소요시간 : 2시간 30(인현왕후 길)

주변관광 : 수도암, 청암사, 옛날솜씨마을, 무흘구곡

 

 

 

 

홍천인터넷신문(hci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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