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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4 오후 12:33:09 입력 뉴스 > 홍천뉴스

[석도익 소설가 칼럼]체험학습 전성시대



전쟁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전쟁의 잔학함을 모른다.

 

형제가 서로 총을 겨누어야 했고, 화약과 피비린내 진동했던 살육의 현장, 죽어서 부패되어가는 어머니의 젖을 어린아이가 빨고 있는 모습을 보아야 했던 처참함을,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고 전쟁고아가 되어 다리 밑에서 거지아이로 살아야 했던 비참함을, 포화 속에 헤어진 가족을 잃고 지금도 이산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살아온 질긴 이별에 아픔을,

 

폐허가 된 땅에서 가난에 굶주리며 살기 위해 나무껍질과 풀뿌리로 등에 붙은 배를 채우며 살아야 했던 헐벗고 굶주려본 경험을 해보지 않고야 전쟁을 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겼다. 경험이야 말로 그 방면에 산지식이기에 나이 드신 분들이 살아오면서 겪어온 경험을 소중하게 듣고 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급변한 세상은 그러한 경험 따위에 연연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들으려 하지 않고 믿으려 하지 않는다.

 

왜 배고프게 살았지?” “왜 전쟁을 했지?” 서로 한민족끼리, 평화롭게 살면 되지.” 하며 쉽게 생각해 버린다.

 

살아오면서 겪어온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 하면, 그 자체를 믿지 못하니까 자신이 직접 체험해보아야 한단다. 모든 것이 불신에서부터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언제부터인가 최고의 배움은 체험으로 이어진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온갖 체험전성시대의 나라가 되었다.

 

전쟁을 경험해보지 못했으니 무서움만 가득하여 그 대처 방법으로 평화로 얼버무리고 있다.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려면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하고 외교적 능력으로 공존공생을 구해야한다. 구걸하여 임시 얻은 평화는 언제나 가시방석일 수밖에 없다.

 

굶주리며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픔을 모른다. 그들은 아주 쉽게 단식을 체험한다. 그것도 살을 빼기 위해서 하는 단식요법이거나, 아님 어떠한 욕구를 쟁취하기 위한 단식투쟁일 것이다.

 

밥을 일부러 굶는다. 소위 단식투쟁을 하는 것은 먹을 것이 없어서 못 먹는 것이 아니라, 먹을 것은 많은데 일부러 안 먹는 것이기 때문에 굶는다는 것이 다 같을 수 없다.

 

자유를 누리며 살면서도 자유가 진정 무엇인지 몰라서, 감옥생활을 체험하는 내안에 감옥이라는 체험영업을 하는 곳도 생겨나서 성업 중이란다.

 

돈을 내고 스스로 작은 감옥 방에 들어가 자유를 박탈당하고 그 방안에서만 생활함으로서 자유라는 것을 체험하고, 수의를 입고 관에 들어가서 죽어보는 체험한단다.

 

공산주의도 체험하여 보아야 알고, 사회주의도 체험해 보아야 알 수 있는 건지 이를 동경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쟁하지 말고 평화롭게 살자하는데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적은 무기를 만들고 있는데, 평화를 위해서 전차방호벽도 허물고 경계초소도 없애고, 저들은 이산가족도 만나지 못하게 하는데, 철도를 연결하잔다.

 

편지 한 장 보낼 수 없고, 서로 경계하는 적을 애정으로 끌어안아 주잔다. 아마도 평화의 체험을 많이 해보아야 할 것만 같다.

 

조선왕조 한때는 왕권 강화를 위해 승정원이 득세를 하니 963사가 제 할일을 안 하고 눈치만 보던 때가 있었는데, 이러한 과거는 체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라 같은 나라를 만들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하게 해주겠다. 는 약속을 기억하며 좋은 체험을 기대하고 있지만, 왠지 불안하기만 하다.

홍천인터넷신문(hci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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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이
나라 빚이 700조가 넘어가고 읍내만 해도 문닫는 상가나 식당이 늘어가고 서민들은 힘들다고 아우성인데도 보고 듣고도 엉뚱한 말만 늘어놓는 별나라사람들은 모두 북한으로 가라 2020-02-16
살구베리
다섯살 어린이 아홉시 어린이집 가더라 대통령은 오후 네시 출근하고 댓글 생각하며 씁시다 칼럼도 생각해 쓰고 네시 출근해서 안보가 튼튼해지나 2020-02-16
한심한사람
한심이 니눈으로 봤냐 뭐눈에는 똥만 보이지 지금 우리나라가 미 친 정권이라고 니가 돌아 이니까 그렇게 보이지 증거있으면 사진으대봐 전 정권응 왜 탄핵을 당했냐 2020-02-15
양구사람
한마디 더드린다면 국민이 현명해야 나라가 바로서지 않을까요? 역사인식과 분별력이 너무아쉽습니다. 나라생각 보다 네가죽어야 내가산다는 생각은 우리모두 공멸의 길이라는것을~~요즘세태 통탄스럽습니다. 2020-02-14
한심이
조국사태,드루킹,공수처,추미친발언,청와대울산선거개입,북한한테 쳐맞고도 퍼주기,중국눈치보기 등등..국가원로들과 유명지식인들이 개국이래 이런 미친 정권은 처음이라는데..ㅜ. 2020-02-14
민초
잘 읽었습니다. 2020-02-12
연봉사람
쥐도둑놈이랑 아몰랑이 할때보다 좋지않소? 난 그런데. 희한하네. 동시대에 살면서 느끼는게 다르네. 2020-02-11
한국인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 안보가 튼튼해진다고 새 빨간 것지말 전전정권때 이북한테 다 얻어막고 대책도 못 세우고 2020-02-06
민 초
이승만대통령부터 오늘까지 대통령을 다 겪어본 세대로 오늘 날, 어찌 이리 다를 수가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2020-02-06
양구사람
할말은 많아도 안하겠습니다. 쓴 소리같아서~ 나라걱정 생각 서로 다르니까요! 2020-02-05
박만한
얼마나 하고싶은 말인지 모르겄군요 그러나 이글도 전쟁을 체험하지안은 세대는 잘 안보겠죠? 구세대들의 말 이라고, 절은이들이여, 이글은 고통과 고난을 모르는 세대들이 꼭 읽어보고 꼭믿어야 합니다. 믿어야 합니다. 초읽기는 시작되었읍니다 2020-02-05
박영기
구구절절.옜.지날날을되새기는글.감명깁게잘읽었읍니다 2020-02-05
김기호
평화가오도록 안보를 우선시 해야 평화가 올텐데 반대로 가고있는 현상황이 아쉽기만 합니다. 2020-02-05
홍재신
침! 그렇네요, 현실이 안타깝슴니다 쇠뇌공작에 말여든 막나니의 춤사위가 불길하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2020-02-05
김종복
동감합니다 2020-02-05
우전
감명깊게 읽어습니다 ㆍ감사합니다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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